<앵커>뉴욕주 낫소 카운티장이 트랜스젠더 출입 금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뉴욕주 검찰총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이 낫소 카운티가 내린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대해 정지명령을 내린 후 나온 것입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낫소 카운티장 브루스 블레이크맨(Bruce Blakeman)은 6일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주 검찰총장에 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제임스 총장이 낫소 카운티가 내린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대해 정지명령을 내린 후 나온 것입니다.
블레이크맨은 지난 2월 22일 트랜스젠더 소녀와 여성이 여성 팀에서 경쟁하는 것을 허용하는 스포츠단체의 카운티 운영 체육 시설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명령은 특히 카운티의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의 허가를 받고자 하는 모든 스포츠 팀, 리그, 프로그램 또는 조직이 구성원의 출생 시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남성, 여성 또는 남녀 공학인지 여부를 명시적으로 지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레이크맨은 이 명령이 트랜스젠더가 카운티의 모든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며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들은 여전히 남성 또는 남녀 공학 팀에서 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시 발효된 이 명령은 퀸즈 바로 동쪽에 위치하며 주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인 뉴욕시 교외 지역의 야구장에서 농구장, 테니스 코트, 수영장, 아이스링크에 이르기까지 100개 이상의 장소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제임스 총장은 지난 1일 정지명령 서한에서 이 명령은 주의 차별금지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5일 이내에 철회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카운티는 법적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성 정체성이나 표현 때문에 사람을 차별할 수 없다"며 “이 행정명령은 성전환자 혐오적이며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총장은 또한 이 명령이 다른 지역의 팀들이 카운티에서 경쟁하는 것을 막고, 여성과 소녀 스포츠 팀들이 "노골적이고 침해적인 질문"과 기타 불필요한 검증 요구 사항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행정명령을 철회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트랜스젠더 여성과 경쟁하도록 강요받을 경우 부상 위험을 증가시킴으로써 "육상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질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와 "안전한 경기장에 대한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니다.
공화당원인 블레이크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나의 행정명령은 여성의 안전과 보안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트랜스젠더 남성에 의한 여성과 소녀에 대한 괴롭힘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며 "낫소에서 우리는 여성이 안전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공평한 경쟁의 장을 가질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임스 총장실은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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