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전히 세상에는 굶주림으로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음식을 전하며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고자 힘쓰고 있는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지부에서 감사와 후원의 밤을 개최했습니다. 현장에 조훈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지부는 18일 감사와 후원의 밤을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재 레저 월드 클럽하우스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부 회원 및 가족들, 그리고 주요한인단체장 약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이미미 워싱턴지부 회장은 글로벌 어머니의 사랑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장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미션을 펼쳐나가는 재단이라고 소개하며, 따뜻한 마음과 후원으로 모아진 기금은 전 세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워싱턴지부에서는 총 3곳에 3만5천 달러를 후원하게 됐다고 전하며, 후원금은 골프대회, 감사후원의 밤, 음식 바자회 등을 통해 후원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올해 워싱턴지부가 주최하는 전국 총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이미미 회장]
김제인 글로벌어린이재단 제 13대 총회장은 김홍신 작가의 시 ‘겪어보면 안다’를 인용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 27년간 재단이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와 후원상황을 설명하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그 행복을 또 누군가를 위해 나누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김제인 총회장]
지미 리 전 메릴랜드 소수계담당 특임장관은 이 세상에 매일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과 절망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 번의 친절, 한끼의 식사, 한권의 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열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전하며, 글로벌어린이재단의 활동은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행동이자, 희망의 등불이 된다고 격려했습니다.
[인서트: 지미 리 전 특임장관]
이날 글로벌어린이재단 워싱턴지부는 밀알선교단, So What Else Camp, 한미장애인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손목자 재단과 세미한교회로부터 특별후원금을 받았습니다.
또 이미미 회장은 고 손목자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지난해 골프대회에 큰 도움을 준 박영숙 전 회장, 칩 존스, 마이크 간제이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고 손목자 전 이사장을 추모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부군인 손영환 박사는 고 손목자 이사장의 평생 소원이었던 세계 불우한 어린이를 돕고, 그들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손목자재단을 설립했고, 향후 손목자 전기도 발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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