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회 워싱턴지회가 지난 1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추진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소유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지난 1일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에 위치한 벧엘교회에서 개최된 삼일절 기념행사를 마친 후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광복회 워싱턴지회는 2024년 실적 및 결산보고, 그리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보고했습니다.
문숙 회장은 향후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지난해부터 기획해 올해 본격적으로 재외동포청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소유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본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고, 2026년 8월 광복절 이전에 마무리해 출판 행사 및 전시회, 영상물 제작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문 회장은 이번 사업은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독립운동 기록물의 발굴,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수집된 자료는 독립운동 관련 간행물 제작 및 배포에 활용해 회원의 권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차세대와 후손들에게 유익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화된 자료들은 워싱턴DC소재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미 전역에 있는 주요 박물관 및 지역 도서관과 학교 등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길현 주미대사관 국가보훈관은 축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이 다음세대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복회 워싱턴지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이길현 보훈관]
최광희 광복회워싱턴지회 운영위원장은 2019년 광복회 워싱턴지회로 승인된 후로 날로 발전해 가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전한 뒤, 광복회는 숭고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한인동포사회 어느 단체보다 모범이 되자고 격려했습니다.
[인서트: 최광희 운영위원장]
이날 광복회 워싱턴지회 정기총회에서는 김은 초대회장과 노명화 전 운영위원장, 스티브 김 전 홍보팀장과 이청영 전 재정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지난 임기 동안의 수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워싱턴메트로폴리탄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소유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에 대한 문의는 전화 703-851-3225 또는 kla815usa@gmail.com으로 하면 됩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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