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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잉진압 브루클린 시위, 18명 체포




<앵커> 지난주말 뉴욕시 브루클린 지하철역에서 무임승차를 하려던 한 남성이, 뉴욕시 경관에 의해 제지를 당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칼을 꺼내들고 경관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지시에 불응하는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뉴욕시경은 테이저건을 사용하려했지만, 실패하자,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인근에 있던 무고한 시민 2명과, 다른 경관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해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18명이 체포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주말 브루클린 지하철에서 발생한 경찰의 총격에 대한 규탄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가 체포됐습니다.




뉴욕시 경찰국은, 지난주말 브루클린 한 지하철 역에서 무임승차에 나선 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제지에 나서자, 해당 남성이 칼을 휘두르며 경찰을 협박하고 경관의 지시에 불응하는 과정에서, 그를 제압하기 위해 총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용의자 뿐만 아니라, 옆에있던 무고한 시민 두명을 포함해 총 네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의 대응이 미흡하고, 위험하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이 발생한 브루클린 지하철역에서는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은 18일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위 진압과정에서 약 1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18명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환장을 받은 뒤 바로 풀려났으며, 한 명은 아직 구금 중이며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루클린 브라운스빌의 서터 애비뉴에서 발생한 이번 시위로 인해, 경관들이 부상을 입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위는, 대중교통 이용 옹호단체인 Swipe It Forward가 주도했습니다.



시위대는 결국 브라운스빌 거리에 집결해,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뉴욕시경찰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일요일 브루클린에 위치한 지하철 역에서, 무임승차에 나선 용의자에게 경관이 멈춰서서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할 것을 지시했지만, 용의자는 이에 불응했고, 경찰의 지시를 무시했으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라고 했을때, 소지한 칼을 꺼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관들이 그를 향해 테이저 건을 사용했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두번째 테이저 건 사용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용의자와 경관의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경관이 총탄을 발사했고 용의자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안정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용의자 인근에 있던 49세 남성과 26세 여성이 총에 맞았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이며, 26세 여성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관 한명도 겨드랑이에 총을 맞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서트: 뉴욕시경>



용의자가 휘두른 칼은 범죄 현장에서 수거되었습니다.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에 경관까지 총에 맞은 이번 사건을 두고, 시민들은 경찰의 자질과, 진압에 있어서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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