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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열차 지연, 취소 문제 심각




<앵커> 올 여름, NJ트랜짓 열차 지연 및 취소 문제가 속출하면서, 승객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뉴저지 시장이 나서서, 열차 서비스 차질로 근로자들이 지각할 경우, 넓은 아량을 베풀어달라는 공개 서한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NJ트랜짓의 잦은 열차 운행 지연 및 취소 문제로 인해 승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찜통 더위속에서 하염없이 오지도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마음 졸이는 일은, 승객들의 몫입니다.



뉴저지 메이플 우드에서, 맨해튼으로 매일 출근하는 NJ트랜짓 이용객, 에린 셜저 Erin Scherzer는 매일이 지옥같다며, 친구들과 가족들과 정해진 시간에 약속을 하고 만날수도 없다며, 자신은 그저 일을 하러 가고 싶을 뿐이고, 제시간에 집에 돌아오길 원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Erin Scherzer>



여름철 열차 지연 취소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자, 뉴저지 한 시장이 나서서 공개서한을 작성했습니다. 사우스 오렌지, 시나 칼럼 Sheena Collum 시장은, 서한을 통해,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출근 지각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교통 시스템의 문제일 수 있다며, 깊은 아량으로 이해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직원들이 지연되는 열차로 인해 만원일 수 있음을 감안해, 출근시간을 조금 늦춰주고, 퇴근시간을 조금 앞당겨주면, 근로자들의 출퇴근 노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통해 일할 수 있다면, 이를 허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Mayor Sheena Collum>



수년째 뉴저지 트랜짓을 이용해 출퇴근 해온 셜저는, 올 여름처럼 지독한 열차 지연과 취소사태를 경험해본적이 없다며, 승객들은 찜통더위에서 2-3시간씩 대기하는데,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Erin Scherzer>



뉴저지 트랜짓 측은 지난 7월 승객들을 상대로, 무더위와 관련된 열차 지연 및 취소 사태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열차서비스 인데, 지연 및 취소사태를 개선해야지, 이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왠말이냐는 입장입니다.



지난 6월말에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5일간 열차 서비스가 중단되기도했습니다.



이에 승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지난 7월 초, 뉴저지 주에서는 열차 지연과 서비스 중단사태가 두 달간 이어지면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와 암트랙(Amtrak), 뉴저지 트랜싯(NJ Transit) 관계자들이 개선 방안 및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앰트랙 CEO인 스티븐 가드너(Stephen Gardener)는 올해 노후된 전차선 와이어교체를 위한 자금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여전히 주 2~3회 열차 취소 및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언제 올지 모르는 열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건 승객들의 몫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저지 트랜싯은 매년 약 1억 1000만 달러를 코리도의 임대 및 유지 보수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시스템과 열차 지연 및 취소에도 불구하고, NJ트랜짓은 지난 7월 1일부터 요금을 15%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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