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버스 이용객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용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가 공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버스 승객의 절반가량이 요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TA는, 2024년들어, 첫 3개월동안 버스 이용 승객의 48%가 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2020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노리버, MTA 회장은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승객들은 버스 탑승시, 요금을 지불해야한다는 당연한 습관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뒷문으로 탑승하거나, 앞문으로 탑승해 버젓이 무임승차하는 습관을 되돌리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이용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면, MTA 서비스 유지에 차질이 발생할수 밖에 없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MTA Chair and CEO, Janno Lieber>
메트로 폴리탄 교통공사는, 2022년 승객들의 버스 요금 회피로 인해 약 3억 1,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개찰구를 뛰어넘어 지하철을 무료로 탑승하는 무임승차로 인해, MTA는 약 2억 8,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 입니다.
무임승차를 지켜본 승객들은, 아무렇지 않게 보란듯 무임승차를 하는 승객들을 보면 너무 화가난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승객 2명>
하지만 이에 반해, 한 시민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으로 먹고살기 힘들어진 뉴요커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으며, 그들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승객 1명>
MTA는 더이상의 무임승차를 막기위해, "Eagle Teams"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무장하지 않은 MTA 직원들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지, 직접 확인하고, 요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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