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뉴욕 JFK국제공항에서는 대규모 공항 노동자 시위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공항 및 항공사가 팬데믹에서 벗어나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며, 최저시급 인상과 유급휴가 제공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노동자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공항 근로자들은 어제 JFK국제공항과, 라과디아 국제공항에 모여 Port Authority를 상대로 임금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자리에는 수하물 취급, 휠체어 도우미, 및 공항 청소인력 등이 참석해, 공항 서비스 종사자 1만여명에 대한 임금 인상 및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달말인 6월30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JFK공항 직원인 소피아 브루스터는, 뉴욕은 렌트비도 비싸다며, 휴가 보장과, 임금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다른 공항 이용객들처럼, 자신들도 다른 세계를 보러 휴가를 가고 싶다며, 경제적, 시간적이 여유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인서트: 소피아 브루스터>
뉴욕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 의 뉴욕시지부인 32BJ의 수석부사장, 롭힐(Rob Hill)은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 공항과 항공사의 수익이 기록인 수준으로 올랐다며 공항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역시 개선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Executive Vice President Rob Hill >
뉴욕 및 뉴저지 항망청 소속 공항 근로자 노조는, 203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19달러에서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하고, 유급 휴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 대해 항만청은 성명을 통해, JFK, 라과디아, 뉴어크 국제공항 근로자들이 미국내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2018년 최저시급을 인상결정을 통해, 2023년9월부터 수만명의 근로자 최저시급을 19달러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항만청 노조는 약 만여명의 공항 근로자를 대표하며, 이들 중 수천명이 계약 만료일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공항 이용객이 기록적으로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공항 노조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JFK뿐 아니라, 뉴어크 국제공항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도 최저시급 인상 및 유급휴가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집회가 이어졌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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