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불법 체류이민자 단속과 체포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각 도시는 두려움에 떨고있습니다. 이에 한인 밀집 지역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이민자로서 미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한인들도, 서류 미비로 가슴 졸이고 있는 한인들도 모두 같은 불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radio 조진기자가 뉴저지 한인밀집 지역인 포트리와 펠리세이드 파크에 직접 나가 한인들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봤습니다.
"트럼프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두려움을 몸소 느끼고 계신데요, 지금 어떻게 느끼시나요?
<인서트: 미용용품점 매니저>
미용용품 매장 매니저인 김씨는 평소 외국인도 많이 찾는 화장품 매장이지만 요근래 고객이 뚝 끊겼다며, 고객들이 전화해 "이민단속때문에 집에서 나오기 무섭다"라 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류미비자를 고용하는 업체일 경우 일하는 직원들이 이민국 단속에 겁을 먹고 출근을 하지 않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말합니다.
<인서트: 미용용품점 매니저>
펠리세이즈 파크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인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해봤습니다.
"현재 이민세관단속국이 단속에 나서면서 우리 지역에도 불안감이 감돌고 있는데 어떻게 체감하십니까?"
<인서트: 펠팍주민>
반면 그동안 펠팍시에 불법체류자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거나 한 곳에 모여 살며 소음을 만드는 등 무법적인 행위로 골치를 앓아왔는데 이번 단속으로 거리가 조용해졌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펠팍주민>
인터뷰에 응한 한인 분들은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두가 두려움에 떨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바란다”라고 케이라디오 측에 전했습니다.
<인서트: 펠팍주민>
<인서트: 미용용품점 매니저>
앞서 지난 4일까지 뉴욕시와 근교 지역에서 연방 이민당국은 100명 이상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더해 체포한 불체자 일부의 신원을 공개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K-Radio 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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