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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애덤스 최측근 고위간부 수사 압박




<앵커>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을 향한 연방수사당국의 수사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애덤스 시장의 최측근 고위직 인사 4명이 자택 급습을 받은 가운데, 뉴욕시 행정부 및 산하 기관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연방수사당국이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을 둘러싼 2021년 선거자금 모금 관련 수사 압박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애덤스 시장의 최측근 고위직관료들이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FBI는, 에드워드 카반, 뉴욕시경국장, 시나 라이트 뉴욕시 제1 부시장, 필립 뱅크스 공공안전 부시장, 고위 경찰관료 출신인 팀 피어슨, 시장 수석보좌관 등 뉴욕시 행정부 최고위직 4명의 자택을 급습해 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전자기기를 압수했습니다.



뉴욕시 경찰국을 이끄는 에드워드 카반 국장이 FBI로 부터 수색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임을 촉구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늘 업무에 집중해왔으며, 방해받지 않고 하던 업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8일 브루클린 교회 행사에 참석하는 등, 계획된 모든 행사 일정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9일 월요일, 코비드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서트: 에릭 애덤스>



애덤스 시장은, 카반 국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상황을 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수사당국이 어떤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지 알지 못하며, 문제가 있을시 그들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에릭 애덤스>



에드워드 카반은, 작년 7월 뉴욕시 최초의 라틴계 경찰국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현재 카반 국장의 쌍둥이 형제인 리차드 카반이, 경찰국장 가족관계를 이용해 나이트클럽 보안 관련 일자리를 따내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카반 국장은 가족관련 사안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고있지만, 뉴욕시 시의원들은 수사기관 수장인 그가 FBI의 조사대상으로, 전자 기기를 압수당한 상황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경찰국장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연방수사국의 압수수색은 애덤스 행정부의 영향력 행사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사관련 공무원 중 아직까지 기소된 인물은 없는 가운데, 작년 11월부터 이어지 연방수사국의 수색으로, 전직 뉴욕시경 출신으로, 법과 질서 준수를 강조해 온 애덤스 시장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 뉴욕시 행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수행능력에 대한 의구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FBI는 11월, 애덤스 시장선거 캠페인 당시 자금모금 담당자였던 브리아나 석스(Brianna Suggs)의 크라운 하이츠 자택을 수색하며, 아이폰 3대, 노트북 컴퓨터 2대와 애덤스 시장의 파일등을 압수했습니다. 이어 애덤스 시장을 기습해, 스마트폰 2대와 아이패드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마친뒤, 반환했습니다.



올 2월과 6월에도, 브루클린 지방검찰은, 뉴욕시장 후보시절부터 함께해온 중국계 위니 그레코 보좌관 소유 부통산 두곳을 압수 수색하며, 중국공산당 자금지원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7월, 연방수사국과 지방검찰은, 애덤스 시장과 시청,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해외 여행 지원 및 2021년 뉴욕시장 선거 당시, 튀르키예 정부 자금지원 관련 부패수사 일환으로, 3건의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애덤스 시장은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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