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이 뉴욕시 할렘에 위치한 아폴로 극장에서, 2025년 시정 연설을 통해, 뉴욕시의 년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9일 목요일 오후 12시, 뉴욕 할렘가 중심지엥 위치한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극장, 아폴로 극장에서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이 2025 뉴욕시 시정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State of the City 연설을 통해 "뉴욕시를 위해 자신보다 더 열심히 싸울 사람은 없다"고 강조하며 재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 3년간 자신의 행정부 성과, 뉴욕시의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 뉴욕시를 더 안전하고 중산층 가족들에게 더 적합한 도시로 만들것이라며 2025년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족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반문하며, 그것은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고 공원, 놀이터, 박물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끔찍한 지하철 강력범죄가 일어난 것을 알고 있지만, 이달 말부터 지하철 내 경관 배치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작년 한해 브루클린 역사상 가장 낮은 총격사건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요커들이 밤에 산책하는 것이 안전해야하며, 실제로 시민들이 안전하다고 느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재임시절, 불법 총기를 수천 정씩 거리에서 제거왔음과, 저렴한 주택 공급이 그 어느때보다 많았음을 강조하며, 뉴욕시민들의 주머니로 수십억 달러를 다시 돌려주는 계획 등 서민들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노숙자 문제, 정신질환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결코 지하철에서 생활해서는 안되며, 이는 본인의 인권을 위해, 그리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옳지 않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행사장에 참석한 앤토니오를 소개하며, 앤토니오는 2022년 더 브롱스 지하철역에서 생활하던중, 뉴욕시 지하철 안전을 위한 리치아웃 팀을 통해, 더 브롱스에 있는 저소득층 아파트로 이주해 자신만의 침상을 갖게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 지하철에서 생활했다면 무슨일을 당했을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숙자들의 지하철역 생활 막고, 정신질환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900개의 새로운 침상을 더 추가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에릭애덤스>
애덤스 시장은 ‘가족을 위한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for Families)’ 계획을 통해 근로계층 가정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달 발표한 ‘저소득층을 위한 세금 감면(Axe the Tax for the Working Class)’ 계획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연방빈곤선 150% 이하인 납세자 중 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는 뉴요커들의 시 소득세를 면제하고, 150%를 5천달러 이내로 근소하게 넘는 납세자의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방빈곤선 150% 이하는, 자녀 1명을 둔 성인 1명 기준 3만1503달러 ,자녀 2명을 둔 성인 1명 3만6824달러 ,자녀 1명을 둔 성인 2명 3만6789달러 ,자녀 2명을 둔 성인 2명 4만6350달러에 해당합니다.
애덤스 시장은, 자신의 여섯 형제를 키우기 위해, 어머니가 늘 여러개의 일을 하셨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늘 하루에 한끼를 먹으며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블루칼라 출신의 시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노동자 계층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애덤스 시장>
애덤스 시장은 뉴욕은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어느 도시가 이렇게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야구장 등을 갖추고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인서트: 에릭애덤스>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총기 사건은 7.3% 감소, 살인 사건은 3.6% 감소, 대중교통 관련 범죄는 5.4% 감소으며, 애덤스 행정부 들어, 불법 총기와 불법 차량 20,000개 이상의 압수, 불법 마리화나 판매소 1,300곳 이상을 폐쇄하며 뉴요커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시는, 4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커뮤니티 안전 투자 계획을 통해 멘토링, 정신 건강, 직업 훈련을 지원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노숙자 및 정신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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