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그림을 사고 파는 장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 마이애미 비치 아트페어는 가장 인기 있는 문화예술축제입니다. 지난 12월 6일,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에서 북미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있는 Art Basel을 비롯해 Art Miami, Aqua, Untitled Art, SCOPE 등의 페어들이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그 현장에 조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세계 아트러버들이 모인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Philip Levine 전 마이애미 비치 시장은 전세계에서 모여 아트에 대해 함께 대화하는 자리라며 시뿐 아니라 주에서도 즐거운 축제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전 마이애미 비치 시장 Philip Levine>
'넘버원 아트페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ABMB)가 12월 6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북미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현대 미술 박람회인 Art Basel Miami Beach 2024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286개의 갤러리의 신진, 중견, 기성, 블루칩 아티스트 수천명이 참가해 이번 마이애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쇼를 선보였습니다.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의 전시 공간은 Galleries, Meridians, Nova, Positions, Survey, Kabinett, Conversations라는 섹터로 구성됐습니다. Galleries는 세계 각국 갤러리의 대표작가의 작품이 전시 된 중심 공간이며, Nova는 지난 3년 동안 제작된 신작이 Positions는 신예 아티스트의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Kabinett은 주제별 그룹 전시와 예술 역사 쇼케이스를, Survey는 2000년 이전에 제작된 작품을 재조명하며 예술가의 역사성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이 서베이 섹션에 한국작가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는데요. 거기다 더해 바젤 에티터 추천 아트바젤에서 놓칠 수 없는 7가지 프로젝트 안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정현 조각가 입니다.
<인서트: 정현 작가>
바젤 홈페이지는 정현작가를 인간의 영성과 에너지를 탐구하는 조각가라고 칭하며 그의 작품을 두고는 '거대한 돌 얼굴'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적인 인간의 형태로 묘사했으며, 단단한 덩어리와 원료로 만든 삶의 형태를 표현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2016년 파리의 Jardin du Palais-Royal에 설치되어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정현작가의 작품을 단독 전시한 PKM 갤러리 실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PKM Gallery>
에티터 추천 아트바젤에서 놓칠 수 없는 7가지 프로젝트 링크
마이애미 비치의 모래사장 위에 설치된 거대한 텐트에서는 New Contemporary를 특징으로 하는 SCOPE 아트페어가 150개 갤러리의 현대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중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Space 776갤러리가 참여했는데요. 이번에 강미로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고 이종원 관장은 전했습니다.
<인서트: 이종원 Space 776 관장>
스코프 아트페어 바로 옆에는 관객에게 현대 미술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Untitled Art Fair 2024가 자리했으며,
마이애미 다운타운 워터프론트에는 가장 오래된 현대미술 페어이자 20세기 21세기의 주요작품을 선보이는 Art Miami가 관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젊은 에너지의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Aqua Art Miami와AfriKin Art Fair, CONTEXT, Design Miami, Fridge등 많이 페어들이 함께 열렸으며, 올해는 특히 많은 흑인작가가 참여하고 흑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아트바젤을 비롯한 많은 아트페어에서는 현장에서 작가와 대담을 나누는 시간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는데요, 햇살 가득한 마이애미에서 예술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화려한 파티같았던 아트페어 현장이었습니다.
<인서트: 관객>
K-RADIO 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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