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25 모닝주요뉴스
앵커: 조진
미국 '대통령의 날'인 17일 미전역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이래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7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8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뒤집히는 사고로 18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렇듯 최근 북미 지역에서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업무를 하는 공무원 수백 명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업무를 들여다보던 미국 식품의약국(FDA) 직원들이 대거 해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국세청(IRS)에 축적된 개인별 납세 자료에까지 접근하려 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축소를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 지위를 앞세워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도 낱낱이 들여다보려는 시도입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도, 검증 절차를 밟지도 않은 개인이 무소불위 권한을 행사하는 셈이어서 머스크 행보를 둘러싼 논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17일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공식 지위는 백악관 고문이라고 확고히 밝혔습니다. 머스크에게 연방정부 차원의 결정을 직접 내릴 권한이 없다는 뜻으로, DOGE의 법적·행정적 책임 소재를 두고 계속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6월 14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 연방의회에 제출됐다고 MSNBC 방송 등이 17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정책을 둘러싼 위헌, 위법 논쟁 속에 자신의 초법적 지위를 주장하는 듯한 말이 과거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한 말을 연상시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정부가 불법 이민자추방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파나마와 과테말라에 이어 코스타리카도 미국에서 쫓겨난 제3국 이민자들을 받아주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첫 고위급 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습니다. 당사국이면서도 협상에서 빠진 우크라이나는 "안전보장 없는 결정은 새로운 전쟁의 서곡일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역시 협상에서 배제된 유럽 정상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엄포를 쏟아낸 뒤 처음으로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미국을 찾아 한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관세정책'은 누구에도 득이 되지 않을거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그런가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시간 18일 조셉 윤(Joseph Yun)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기도와 미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대(對)유럽연합(EU) 무역 적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가 전면 실행되면 올해 말 미국 소비자물가를 2%포인트 가량 끌어올릴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트럼프발(發) 무역 전쟁과 이로 인한 세계 경제 타격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트럼프 트레이드' 대장주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이 1년 전보다 급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이 차량 구매에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7일 성명을 통해 경영진 등에서 약 175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의 기소 취하 명령에 불복하며 사표를 낸 사순 검사장 대행에 이어 17일 뉴욕시 부시장 4명은 공동 성명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몇주간 일어난 특별한 일들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메릴랜드에서 여러 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광신 집단 '지지안스'(Zizians)의 우두머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17일보도했습니다.
뉴욕시 혼잡통행료 시행 이후 맨해튼 중심가의 보행자 수는 증가한 반면, 차량 통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저지 통근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저지주 노동인력개발부가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이 동결될 경우 주 전체 노동자 430만 명의 각종 복지 혜택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로버트 아사로-안젤로(Robert Asaro-Angelo) 뉴저지 노동인력개발부 커미셔너는 최근 매트 플랫킨(Matt Platkin) 뉴저지 법무장관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동결이 미칠 영향에 대해 상세한 증언을 제출했습니다.
미국의 인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50주년 축하 특집 방송으로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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